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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other Self-Portrait
2019–
빛 속으로 사라지는 신체 — 투사와 소멸에 대한 10년간 탐구의 정점. 피사체는 풍경이 되고, 초상은 추상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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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owers Fall
2019
개화 이후의 꽃 40점의 초상 — 소멸의 존엄에 대한 명상. 아름다움이 떠난 자리에 남는 것은 부재가 아니라 구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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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loom
2018
어둠 속에 고립된 꽃 — 개화, 충만, 소멸의 순환. 한 장 한 장이 하나의 생애 전체를 품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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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소녀
2014–2015
무보정 여성 초상 — 돌려진 얼굴, 쉬고 있는 몸. 익명성을 보편성으로 바꾸는, 남성 작가의 비관음적 시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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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기농작물
2012
볼품없는 채소를 최고의 기술적 경외로 촬영하다 — Phase One, f/29, ISO 50. 가장 겸허한 피사체에 최대의 존경을 바치는 역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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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할놀이
2015
이태원 할로윈 — 마스크와 메이크업에 감춰진 얼굴. 보통소녀의 역전: 익명성이 보편성을 만들었다면, 변장은 정체성의 유동성을 드러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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털실
2009
원점. 유년기 결핍을 사물에 투사하다 — 털실 뭉치는 대리의 온기.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.